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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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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자랑이요, 민족의 호국 얼이 서린 가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야로중학교는 6.25동란으로 서울의 중동학교가 1952년 5월 3일 해인사 홍제암에서 개교함으로서 이 지역의 자녀들이 중등 교육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그러다가 휴전이 되자 학교는 서울로 복귀해 버리고 남은 학생들은 갑자기 배움의 길이 막혀 버렸다.

이 지역은 가야산 줄기들이 뻗은 마을로 야성강 양편으로 이루어진 좁은 논밭이 삶의 터전이므로 외지로 유학시킬 수 있는 경제적 여유도 없었다. 그렇다고 배움의 길에 들어선 학생들을 그대로 둘 수 없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통감한 지역 유지 이태균,이진용,배철호,하선원,하병우씨 등, 그 당시 면장 이기수를 주축으로 면민회의를 개최하여 가야 야로,묘산 3개면이 합동할 것을 추진하였으나 협조가 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부득이 야로면 단독으로 학교 설립 기성회를 발족하였다. 다시 면민회의를 열어 설립 기금조로 전 면민이 호당 제 1회는 쌀 5되씩, 제 2회부터는 보리쌀 5되씩을 7회에 걸쳐 갹출하기로 하였다. 그 당시 사정으로는 공립학교는 설립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야로면 금융조합 하상문씨의 광산을 재단으로 구성하여 사립중학교로 설립인가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어 야로면 검잠장과 향교의 명륜당을 이용하여 부산 건국중학교 야로분교로 학생을 모집하였다.

사립학교인가를 추진하던 중 초대 도의원 이기수씨가 문교위원으로 재임 시에 도 문정과장 이중헌씨와 상의한 결과 공립학교로도 가능하다는 방침을 통보받아 공립으로 변경 추진하여 1954년 5월 31일 야로중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학교 설립 기성회 발족 당시부터 면민들과 지역 유지들의 지극한 정성과 노력으로 모은 기금과 APEC 원조로 학교부지 3000평을 매입하고 목조 4교실을 신축하여 1955년 9월까지 빌려 이용하던 향교에서 신축교사로 입주하게 됨으로써, 학생들은 물론 전 면민들이 애쓴 보람을 만끽하게 되었다. 1957년 숙직실,변소,창고 등을 신축하고 1959년 교문을 세우고 서편교실을 증축함으로써 마침내 학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1966년에는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친회비와 도시에 거주하는 야로출신의 독지가들의 협찬으로 부지 712평을 매입하였으며, 1968년 6학급에 9학급으로 증설되었고, 1973년에는 12학급으로 증설되어 학교규모가 확장 되었다. 1978년 본관 4교실을 증축하였고, 1980년에는 진입로 170M를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원장조성,정원조성,본관 앞 통로를 보도블럭으로 포장함으로서 학교환경이 아름답게 꾸며지게 되었다. 1984년 다목적실(강당)이 신축되어 갖가지 행사를 실내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1980년대부터 학생수가 점차 줄어들어 1988년에는 6학급으로 학급이 감소되었으나 1989년 경상남도 교육청 과학 교육 시범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하였고, 계속하여 과학기교재 확충으로 과학교육의 충실을 다지고 있으며, 1994년 합천교육청 지정 음악 교육 시범학교 운영으로 국악기를 확충하여 전교생이 사물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교육활동으로 1995년에는 경상남도 교육청 지정 영어 교육 우수학교 운영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1998년도에는 과학교육 우수학교-학교체육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또 2001학년도에는 남쪽 담장과 교문을 개축하고 2002학년도에는 운동장 배수로 공사와 마사토 깔기로 명실공히 야로 면민의 운동장으로 정비되었다.

현재는 각 학년 1학급씩 3학급으로 감소되었으나 2024년 3월 현재 70회 졸업식을 가짐으로서 총 5,8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사회 각 계층에서 성실히 활동하여 지역과 조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